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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비하 발언교수’ 순천대 박진성 총장 사과 “엄중 처리할 것”
‘위안부 할머니 비하 발언교수’ 순천대 박진성 총장 사과 “엄중 처리할 것”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09.1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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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전남 순천대학교 박진성 총장이 같은 대학 A 교수의 위안부 할머니 모욕적 발언과 젊은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 했다.

박 총장은 이날 '순천대학교 A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조치 및 대책'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입장 표명과 향후 대책을 밝혔다.

박 총장은 "교수가 강의실에서 행한 위안부 관련 부적절한 언행 및 각종 인격 모독적 발언으로 인해 고통받은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박 총장은 이어 "학교는 해당 학과로부터 보고받은 뒤 해당 교수를 직무배제(수업중단) 시킨 상태에서 총장 직속의 진상조사 T/F팀을 구성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박 총장은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규정 및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사안별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 및 조직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학교 사범대학 A(56)교수는 지난 4월께 강의 중 위안부 할머니와 여성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A 교수는 강의 중 위안부 할머니를 언급하면서 "내가 보기에 할머니들이 상당히 알고 갔어. 오케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원래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말했으며 이 내용은 한 학생에 의해 녹음됐다.

또 A 교수는 "20대 여성은 축구공이라고 합니다. 공 하나 놔두면 스물 몇 명이 왔다 갔다 하는 거"라는 식의 여성 비하 발언을 해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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