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오는 21일 오후 2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4시30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비공개 회동을 진행하고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1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하기로 했다”며 "방식은 인사청문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되면 합의로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채택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김 후보자 인준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청문위에서 보고서가 합의로 채택되면 합의로 처리하는 것이 되고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직권상정 절차로 처리할 것 같다"면서도 "청문위에서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후보자 인준 처리 시한을 못 박지는 않았다고 주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합의'가 아니라 '잠정합의'인 이유를 묻자 "21일 오후 2시에 처리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생기면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잠정합의하는 것으로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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