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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공단, 고객응대 감정노동자 보호 앞장
종로공단, 고객응대 감정노동자 보호 앞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21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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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상습적인 고질 민원이나 무리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고객응대업무 근로자들이 우울증이나 적응장애 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신승택)은 이같은 감정노동자들을 보호하고 건강한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공단에 따르면 공단내 다양한 근로자들 중 감정노동 강도가 가장 높은 것은 고객과 많은 대면이 이루어지는 안내업무 종사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공단 전체 근로자 중 10%를 차지하고 있다.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 감정노동자 배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공단은 이같은 고객응대업무를 수행하는 감정노동종사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3일 혜화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감정노동자 배려캠페인’을 실시했다.

공단 직원과 고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캠페인은 ‘감정노동자도 우리의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홍보물을 나눠주고 혈관나이 측정과 상담, 원예체험 등의 힐링 이벤트가 펼쳐졌다.

앞서 공단은 배려천사 추천 이벤트도 실시한 바 있다.

이 이벤트는 고객응대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들이 자신을 배려하고 따뜻하게 대해 준 고객을 추천해 배려천사로 선정하고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기관을 활용한 고객응대업무 관리 방안 컨설팅 등을 통해 건강한 노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근로자의 건강장애나 인권문제 등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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