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연휴 동안 복지 공백이 없도록 돌봄 복지상황실과 경로식당도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끈다.

구가 마련한 종합대책은 7개 분야, 총 31개 사업으로 ▲소외계층 특별보호 ▲특별 청소 대책 ▲민원대응 및 긴급상황관리 체계 구축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든든 돌봄 복지상황실’은 10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운영된다.

구 복지정책과 특별상황실을 거점으로 구 전 지역 4개 종합사회복지관을 권역상황실로, 17개 동주민센터를 지역상황실로 운영한다.

취약계층 925명을 대상으로 ▲미리돌봄 ▲안부돌봄 ▲따끈돌봄 ▲함께돌봄 ▲긴급돌봄 등 유형별 5대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추석맞이 집안청소, 속옷·이불 빨래 지원과 의료 서비스, 1인 중장년가구, 독거노인 등 고위기 가구 안부 확인, 결식우려 가구에 급식, 추석상차림 등이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어르신 대상으로 상황에 맞춰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동별 2개 식당과 협약해 ‘경로식당’도 운영한다.

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복지유니온과 연계해 367명의 어르신들에게 한가위상차림 도시락을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최장 10일 간의 연휴기간 쓰레기 배출에도 문제가 없도록 집중 관리키로 했다.

오는 29일까지 대대적으로 전 구·동 합동 일제 대청소를 시작으로 연휴기간 중에는 기존 1개반 2명씩이던 ‘청소기동반’을 1일 2개반 10명으로 확대 편성해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한다.

기존 격일제로 수거하던 주택가 재활용 쓰레기도 연휴 후 일정 기간 동안 매일 수거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존 2개소에서 실시하던 물청소를 5개소로 대폭 확대했으며 복합효소를 살포하는 등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중이용시설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8개소를 대상으로 명절맞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기배출시설, 폐수배출시설,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등 62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 및 기술지원하는 새로운 대책도 마련했다.

연휴 이전에 미리 중점관리대상 시설 119개소를 점검하고 연휴기간에는 5일 동안 ‘환경기동반’을 새롭게 운영하게 된다.

추석 명절 대비 민원 대응 서비스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올해는 9월 29부터 10월 10일까지 총 12일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당직책임자를 국장급으로 상향해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특히 기존 과장급이던 당직책임자 및 종합상황실장을 ‘국장급’으로 상향 운영해 긴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성동구 소속 모든 국장이 솔선수범해 종합상황실에 나와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살피고 해결에 나서게 된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원실 특별근무가 실시된다.

주민들의 이용이 높은 제증명 발급, 여권 교부, 가족관계등록 접수, 허가 민원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해 긴급한 사정으로 민원 처리를 희망하는 행정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편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는 10월7일 하루 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성동문화재단에서는 성동문화회관 주차장을 연휴기간 무료 개방하여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이밖에도 30일부터 10월9일까지 도로 및 시설물 종합상황실을, 10월4일부터 10월5일까지 교통대책 종합상황실 운영해 비상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주민 생활 속 불편사항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회만 실시하던 추석맞이 고객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올해는 추석 연휴 이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각 1회씩 확대 시행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지원키로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 추석에는 유례없는 긴 연휴를 맞아 생활밀착형 특별대책을 마련하였으며, 단 한명이라도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편안하고 따듯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구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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