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라왕실서 사용한 수세식 화장실 발견.. 지금과 별 차이 없어
신라왕실서 사용한 수세식 화장실 발견.. 지금과 별 차이 없어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7.09.27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8세기 중엽 신라왕실의 화장실과 석조변기, 오물을 흘려보낸 배수시설이 경주 동궁(東宮)에서 발견돼 화제다.

26일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세식 화장실 유적을 공개했다. 지금껏 한국에서 발견된 고대 화장실 유적 중에 화장실 건물과 변기, 오물 배수시설이 모두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나온 수세식 화장실은 12∼13㎝ 길이의 구멍이 뚫린 타원형 석조변기를 두고, 좌우에는 발판으로 쓸 커다란 직사각형 판석을 놓은 형태로 판석에 양발을 딛고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경주 동궁에서 나온 변기. <문화재청 제공>

변기를 이용한 뒤에는 물을 부어 오물이 배수시설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