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최근 관내 건축공사장의 부직포 가림막을 수직혼합망(그물망) 이상의 재질로 개선토록 하는 ‘건축공사장 가림막 개선대책’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축공사 시 소음·분진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는 부직포 가림막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등의 위험성이 높아 가림막의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구는 지난달 간담회를 열고 안전 분야 전문가, 시공업체, 건축사와 함께 건축 공사장 가림막 개선 사항에 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내구성·도시미관·경제성·관리 및 화재 취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착공신고 시 공사장 가림막을 수직혼합망(그물망) 이상의 재질을 사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구는 공사 관계자에게 건축허가 시 착공신고 접수 전까지 가림막 설계도면을 제출해 가림막의 적정성 여부를 협의하도록 조건을 부여하기로 했다. 착공신고 시에는 조건의 이행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림막 개선 대책 시행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12일 구청 지하교육장에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가림막 개선 대책은 다음달 20일 이후 접수되는 건축허가 및 착공 신고 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건축공사장 가림막 개선은 도시미관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정책에 건축 공사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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