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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화학자 "김정남 얼굴서 치사량 1.4배 독극물 검출"
말레이시아 화학자 "김정남 얼굴서 치사량 1.4배 독극물 검출"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10.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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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당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안면에서 치사량의 1.4배에 달하는 VX 독극물이 검출됐다.

10일 김정남의 여성 살해범 2명에 대한 재판이 열린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 소속 화학자 라자 수브라마니암은 김정남의 시신과 눈, 혈장 등에서 순수한 VX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라자는 이날 증언에서 VX의 치사량은 체중 1㎏당 0.142㎎인데 김정남의 안면에서는 1㎏당 0.2㎎의 VX가 검출됐다며 이는 치사량의 약 1.4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일 말레이시아 세팡 법원 앞에서 취재진이 김정남 살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도안 티 흐엉(베트남)과 시티 아이샤(인도네시아) 를 취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흐엉과 아이샤는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작용제 VX를 묻히며 살인에 직접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VX는 여성 살해범 2명의 옷에서도 검출됐다.

말레이시아는 9일에는 정부 화학물질분석센터에서 재판을 열어 VX를 증거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