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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모에다케 화산 분화.. 연기 300미터 치솟고 폭발 연속 발생해 피해 우려
日 신모에다케 화산 분화.. 연기 300미터 치솟고 폭발 연속 발생해 피해 우려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10.11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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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일본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사이에 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이 11일 아침에 분화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부터 시작된 분화로 화산 연기는 300미터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폭발도 연속해서 발생했다. 또 지하의 마그마와 화산 가스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화산성 진동도 관측되고 있으며 이 진동의 폭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더 큰 규모의 폭발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화구 주변 경보를 발표했다. 또 분화 경계 수준도 '입산 규제'인 레벨 3으로 상향 조정하고 화구에서 2km 범위에서 화산 쇄설류(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재, 연기, 암석 등이 뒤섞인 구름이 고속으로 분출되는 현상) 등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신모에다케 화산의 분화 경계 수준이 레벨3이 된 것은 201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2017년 10월 11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사이에 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이 분화했다. (사진출처:NHK캡처)

신모에다케 화산은 2011년부터 화산성 지진과 소규모 분화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더 빈번해져 지난 5일에는 분화 경계 레벨을 1에서 2로 올렸다.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경찰에 따르면 이번 분화로 인한 부상자 및 피해 신고는 없으나, 신모에다케화산에서 약 9km떨어진 초등학교에 세워진 자동차에 화산재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1716년 11월 대분화 때 사망 5명, 부상 31명 등의 인명피해와 함께 가옥 600채가 소실되는 재산상의 손해를 기록했다. 1959년에는 미야자키현 고바야시시, 타카하라쵸 등에서 화산재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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