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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씨 딸 사망 의혹’ 서해순 “남편·아이없는 여자 공격해.. 이상호 기자 공개사과 해야”
‘김광석씨 딸 사망 의혹’ 서해순 “남편·아이없는 여자 공격해.. 이상호 기자 공개사과 해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0.1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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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이 고(故) 김광석씨의 딸 사망 의혹에 관해 재수사에 나선 가운데 12일 서해순(52)씨가 1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 도착해 "딸 서연이를 최선을 다해서 키웠다"며 "유학 보낸 것 병원 기록 다 갖고 있으니까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베이지색 외투를 걸친 옷차림에 담담한 표정으로 변호인과 함께 등장한 서씨는 연이은 취재진의 질문에 빠짐없이 대답했다.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도중 미소짓고 있다.

서씨는 딸의 부검감정서에 몇 시간 전부터 호흡 곤란이 있었다는 소견이 적혀있다는 질문에 대해 "(딸이 숨지기 전)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특별한 호흡곤란 같은 증세는 없었다"며 "전혀 그런 것은 없었다"고 못 박았다.

이어 "김광석씨 사망진단서만 있다"며 "(갖고 있는 게) 부검 감정서인 줄 알았는데, 부검 감정서를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유족과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서연양 사망을 숨긴 부분에 대해선 "소송하고 관련이 없다"며 "서연이가 피고인으로 들어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가까운 친구나 친지 분들에게 (서연양의 사망사실을) 알리지 못한 점은 제 불찰"이라면도 "해외로 데리고 다니며 발달 장애가 있는 학교에서 공부시켰다"고 해명했다.

서씨는 자신을 김씨와 서연양 사망 의혹의 배후자로 지목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해선 "(이 기자가 만든) 영화에 팩트가 하나도 없다"면서 "이상호 그분이 정신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스럽다"고 다소 감정이 격해져 쏘아붙였다.

또 "법적 대응을 하겠지만 그보다 이 기자가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며 "제대로 공부를 했는지, 언론인이 맞는지 등을 살펴보며 이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서씨는 "남편도 애도 없는 상황에서 마치 돈이나 쓰고 다니고 해외 부동산을 사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서연이 사망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해외에서) 가게 팔고 (한국에) 음반 정리를 하러 왔더니 (김씨 노래로)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해서 계약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시댁이 재산을 가져가고 장애인이 있어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김광석이 20년간 추모 사업을 하면서 모인 돈이 1억5000만원이라고 하는데 왜 이것 밖에 안 되는지 경찰이 밝혀줬으면 좋겠다. 추모 재단에서 한 번도 서연양 학비를 주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씨는 김씨 유족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그는 "형이 어떻게 개인 부부 생활을 그렇게 잘 아나. 그분도 자기 사생활을 이야기하냐"고 반문하며 "그런 부분이 싫어서 김광석씨와 이혼하겠다. 인연을 끊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무것도 잃을 게 없다"며 "이번 일이 정리되면 혼자 제 이름으로 살고 싶다. 철저히 조사를 받고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무고 등 차후 법적 대응 방침에 대해선 "조사를 받고 나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씨를 상대로 김씨 유족과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한 부분과 서연양을 유기·치사한 여부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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