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더불어민주당은 13일 서울 송파을에 'FTA 저격수' 송기호 변호사를 영입하는 등 공석인 지역위원장 11곳에 후임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송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서 통상위원장을 맡으며 한·미 FTA와 한·중, 한·EU FTA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서울 송파을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간 최명길 의원의 지역구다. 최 의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최 의원이 3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재보선이 치러지게 된다.
당내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지역구 출마를 고민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노원병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언주 의원이 탈당해 공석이 된 경기 광명을 지역위원장에는 강신성 전 마포 민주당 대표가 임명됐다.
한편 민주당은 청와대에 비서관이나 정부 입각으로 공석이 된 지역위원회(사고당)에 직무대행을 두기로 했다. 직무대행은 통상 전임자의 측근이 임명된다는 점에서 청와대 파견 인사의 복귀 경로를 열어준 것이다.
이에 따라 ▲박수현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 ▲백원우 민정비서관(경기 시흥갑) ▲신정훈 농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경기 성남 중원)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한병도 정무비서관(전북 익산을)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부산 사상) 등 14명의 추후 총선 출마길이 열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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