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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이즈 환자 치료에 쓰인 세금 1000억원 이상.. 치료비 급증
지난해 에이즈 환자 치료에 쓰인 세금 1000억원 이상.. 치료비 급증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0.1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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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난해 에이즈(HIV/AIDS)환자 치료에 쓰인 국민 세금이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건보공단이 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에이즈환자 치료비는 2014년에 714억원, 2015년 810억원, 지난해 921억원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로 부담하고 있는 전체 치료비용의 10%와 간병인비 지원을 포함하면 지난 한해 1000억원 이상의 국민세금이 지원됐고 1인당 지원비도 1100만원에 달하고 있다.

한편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건보공단에서 에이즈환자 치료를 위해 지원한 전체 금액은 5415억원에 달하고 있고 해마다 늘어나는 환자수를 감안하면 국민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윤 의원은 "11년 동안 국비, 지방비 포함 6000억원에 달하는 국민세금이 투입된 질병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원인 분석과 예방 사업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감염 환자 관리 정도에 머무르면서 감염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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