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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내 환자 에이즈 환자 관리 전문의 턱없이 부족
교정시설 내 환자 에이즈 환자 관리 전문의 턱없이 부족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0.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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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교정시설 내 에이즈(AIDS) 환자가 70명(2017년 6월 기준)에 달하나 이들을 관리할 전문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이 15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정시설 환자 현황에 따르면 총 2만4126명의 환자 중 고혈압(8619명), 당뇨(4819명), 정신질환(3342), 뇌전증(229명) 순이었다. 에이즈 환자도 70명에 달했다.

이 처럼 교정시설 내 환자가 2만명을 넘고 있으나 전국 52개 교도소(구치소 포함) 전문의는 67명이 전부다.

교도소별 1~2명이 고작이고 전문의가 1명도 없는 교도소도 5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교정시설 전문의 가운데 산부인과 12명, 일반외과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에이즈 환자를 관리할 내과 전문의는 1명이 전부였다.

정 의원은 "산부인과에 편중된 전문의를 교정시설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면서 "교정시설 의료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충원 등에 관한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13년 50명이던 교정시설 에이즈 환자가 현재 70명인 점을 강조하면서 "법무부에 문의한 결과 에이즈환자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2,  3차 감염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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