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폐목재 처리 전문업체 천일에너지와 한국목재재생산업과 앞으로 2020년까지 ‘폐목재류·낙엽 무상처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으로 3년3개월간 폐목재나 낙엽 처리 비용 예산 2억여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와 천일에너지는 그동안 폐목재류 ‘유상처리’ 계약을 맺어 오다 이번에 처리 방식을 무상으로 전환했다.
구는 구대로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업체 입장에서도 폐목재를 자원화해 수익을 얻는 업체로써 장기간 협약으로 폐목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윈윈 정책이다.
한편 올해 구의 폐목재류·낙엽 처리에 편성한 예산은 5800만원이다. 2017년도 잔여예산 4300만원에 향후 3년간의 비용 1억7400만원을 합치면 절감예산은 총 2억1700만원에 이른다.
구는 또 폐목재류 처리업체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한 해 동안 용산 일대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류·낙엽 폐기물은 약 2000톤에 달하는데 그날의 상황에 따라 처리업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 계약 업체인 천일에너지는 4500톤 규모 저장시설을 갖춘 폐기물 재활용 전문업체다.
일일 처리 용량은 약 400톤이다. 구와 새롭게 협약을 맺은 한국목재재생산업은 천일에너지의 관계사로 알려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폐목재류·낙엽 무상처리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2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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