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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朴 5촌 살인사건, 조직적 살인사건 공권력이 은폐”
주진우 기자 “朴 5촌 살인사건, 조직적 살인사건 공권력이 은폐”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10.16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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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이번 조직적 살인사건을 은폐한 것은 공권력”이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16일 오후 1시30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 도착해 이같이 밝혔다.

검은색 후드티와 운동화를 신고 나타난 주 기자는 "설사약을 먹고 자살하거나 땅에 묻지 말고 바다에 화장해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는 것을 본 적이 있냐"고 반문하며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나 박용철씨 모두 자살하거나 죽을 이유가 없었다"고 단언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그는 "박용철씨 살해 현장에 제3자 있었고 다른 목격자도 있었다. 경찰이 수사를 하지도 않고 자살사건이라고 종결했다"며 "경찰이 일차적으로 이 사건의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혹을 뒷받침할만한 새로운 자료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당시 수사에서도 증거와 증인이 많았다"며 "경찰이 더 많은 자료를 갖고 있겠지만 추가적인 증인과 증거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경찰은 살인사건을 수사하지 않고 저에 대한 구속영장만 신청했다"며 "누가 경찰 수사의 물꼬를 돌려 저를 향하게 했는지에 대한 부분도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경찰이 수사도 못할 만큼 큰 압력이 밀고 들어와서 진실을 덮어버렸다"며 "지금이라고 재수사 기회를 얻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2012년 12월초 '박근혜 후보 5촌 조카 살인사건의 새로운 의혹들'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제기했다.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씨는 2011년 북한산에서 피살된 채로, 박씨의 사촌형인 박용수씨는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씨가 금전 문제로 사촌형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 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피의자가 사망해 기소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다.

그러나 박용철씨 유가족은 박씨의 죽음에 제3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해왔고 지난달 15일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같은달 19일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재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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