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스파 나잇’ 11월 개봉 확정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스파 나잇’ 11월 개봉 확정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7.10.16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2016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Joe Seo) 수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존 카사베츠상 수상, 보스톤 LGBT 필름 페스티벌 심사위원상 수상, 제 17회 전주 국제 영화제 초청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스파 나잇’ 이 11월 2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예고편을 공개한다.

‘스파 나잇’은 상처와 좌절로 얼룩진 어느 LA 이민 가족의 꿈과 현실, 그리고 욕망과 환멸이 뒤섞인 방황하는 청춘의 초상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으며, 전주 국제 영화제 상영 후 성정체성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진정성을 담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선 미국 한인사회에서 이민 2세대로 살아가는 십대 데이빗의 은밀한 욕망과 숨겨진 정체성을 암시한다. 아메리칸 드림이 무너진 좌절된 부모 세대, 오직 자식의 성공만을 바라는 그들의 유일한 희망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민 2세대의 삶을 날카롭고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밖에도 영화는 성 정체성을 비롯 인종, 직업, 계층적 정체성의 총체적 혼란을 맞게 되는 그들의 삶이 습기 찬 사우나의 벽거울처럼 불투명하고, 심야의 푸른 조명처럼 창백하게 그려져 있다.

치열한 야심도, 폭주하는 반항도, 심지어 미래에 대한 별다른 꿈도 없이 그저 부모님을 도우며 착한 아들로 살아가고 있는 영화 속 데이빗은 부모님이 운영하던 가게가 재정난으로 문을 닫게 되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남성 목욕탕에서 심야 알바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은밀한 밤의 세계를 경험한다.

선댄스 영화제 수상을 비롯,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우리를 찾아온, 여기 아닌 또 다른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영화, 이민자, 동성애,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담아낸 <스파 나잇>은 11월 2일 개봉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