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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의 율동과 여기자 가슴 주무르기
김근태의 율동과 여기자 가슴 주무르기
  • 송승호 기자
  • 승인 2006.10.2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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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북한 핵실험 마당에 춤판? VS (김) 민족간 화해는 커녕 분열?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측 종업원의 권유에 의해 약 1분간 율동을 한 것을 가지고 갑론을박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대략 이 무대에서 율동한 것을 가지고 시비하는 꼬락서니가 그저 생트집만 잡으면 된다는 이상야릇한 개념에서 나오는 것인데, 아무런 생각이 없거나 원래 생각할 능력이 없는 경우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으레 시비를 걸기도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여당의 최고책임자가 당내ㆍ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북을 강행한 것도 문제인데 국민 우려를 뒤로한 채 방북 중 비이성적 행위를 한 것은 심히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유기준은 태국 쿠테타에 대한 군사반란의 추억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런 수준 이하의 대변인 성명을 낸 것인데 이 사람의 정신세계는 아무래도 한나라당이라는 세칭 딴나라당에 들어서는 순간에 뒤틀리고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으로 사료된다. 
 
유기준 대변인 대변인은 20일 저녁 "북한 핵실험으로 국가안보가 뿌리채 흔들리는 마당에 춤판이라니 도대체 제 정신인지 묻고 싶다"며 "김 의장의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기어이 방북하더니 결국 북한 여성과 춤판이나 벌이려 그랬단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이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당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무하기 위한 위무사절단임을 스스로 입증한 게 아닌가"라며 "김근태 의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이 김 의장의 이번 개성공단 방문에서 진행된 행사들이나 여타의 분위기를 모를리 없건만 이렇게 비난일색의 생트집을 잡는 것은 도둑이 제발 저려서 먼저 몽둥이질을 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김 의장이 북측 안내원들과 춤을 추었다고 한나라당이 비난을 하는것은, 한나라당 스스로에게 품위와 석고대죄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야 할 일이다. 
 
국회 의장 여비서에게 성폭력적 언어를 쓰고 의장실 점거한 후 생선회를 시켜놓고 술 파티를 하는 행위는 어떤 품위에 해당하는가? 
 
특별히 송영선 의원이 김원기 前 국회의장에 대해 "모가지를 뽑아 버려야 한다"는 무식한 말을 서슴없이 했던 것은 어떤 행위에 해당하는지도 물어볼 일이다. 
 
어디 그뿐인가.한나라당은 김 의장에게 의장직을 사퇴하라는 남의 집안일까지 거론하는데, 김 의장의 이번 개성공단 방문에서 했던 1분간의 율동에 불과한 의례적이고 손님접대에 대한 가벼운 화답에 대해서 이렇게 서슬퍼렇게 악다구니를 쓰다니,그럼 김 의장이 북측 여종업원의 가슴이라도 주물러야 품위 있는 행위란 말인가? 
 
아직 동아일보 여기자 가슴 주무른 최 연희 의원은 의원직 사퇴도 하지 않고 있고, 한나라당은 이제 그가 한나라당의 의원인지 아닌지도 헷갈리니까 나 몰라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손님 접대에 대한 가벼운 화답이 여기자 술자리에서 가슴 주무른 것보다는 우아하고 품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의 개성공단 방문에 대해 시비 거는 것도 꼴이 우습지만 딸 같은 종업원이 거듭 청하는데,김근태가 그 장소 테이블이라도 박차고 밖으로 나오라는 뜻인지 한나라당의 이 정신 나간 헛소리에 대해 한마디로 어이없음이다.
 
게다가 무슨 "춤판"이라는 말을 동원해서 마치 김 의장이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분위기에서 야릇한 행위라도 한 것처럼 분위기를 끌어가는데 이 무슨 수준이하의 수법인가? 
 
북한핵 문제로 국제적인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국내외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김 의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이 남북간의 화해무드에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을 일이지 한나라당처럼 "일전불사" "임전무퇴" "돌격 앞으로" 식의 군사 반란자들의 본성을 버리지 못한 무한대결의 무책임한 행동보다 못한 것이 무엇인가?
 
민족 간의 화해는커녕 분열을 지속하는 것이 자신들의 당파적인 이익에 유리하다면 서슴없이 민족도 버릴 한나라당의 이런 발칙한 망동이 오히려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할 일이 아닌가.유엔의 대북제재조치로 그렇지않아도 온 국민이 우울한 상황에서 용기 있게 개성공단을 방문한 김근태장관과 그 일행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원본 기사 보기:http://www.pluskorea.net/sub_read.html?uid=1138(plu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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