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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려면 4~5시간 전에 공항 도착해야’ 보안 절차 대폭 강화
‘미국가려면 4~5시간 전에 공항 도착해야’ 보안 절차 대폭 강화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0.17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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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오는 26일부터 미국 본토를 비롯해 괌, 하와이, 사이판 등 미국령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는 승객에 대한 보안 질의 절차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항서 출국 수속 시간이 현재보다 1~2시간 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이달 26일부터 미국 국적기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가는 항공기 승무원과 승객을 대상으로 한 보안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경우 미국 본토와 미국령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 등이 대상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내년 1월 인천공항 제 2 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설비 이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 미 교통안전청(TSA)에 내년 2월20일까지 시행 유예를 요청한 상태다. 나머지 항공사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강화되는 보안 정책을 적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되는 보안 정책에 따르면 항공사 직원과 승객들은 오는 26일부터 공항 카운터에서 미국 방문 목적과 현지 체류 주소 등을 묻는 보안 질의를 예전보다 1~2분 정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 질의에서 답변이 부정확한 승객 등에 대해서는 탑승 전 격리된 공간에서 다시 정밀 심사를 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 탑승구 앞에서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는 소지품 검사도 모든 승객이 대상이 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미국을 방문하는 승객들은 보안 질의 절차 강화 등의 이유로 이륙 4~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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