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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한국인 12.5% 절대빈곤.. 자본주의 구조적 결과”
시민단체 “한국인 12.5% 절대빈곤.. 자본주의 구조적 결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0.1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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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시민단체들이 10월17일 세계빈곤퇴치의날을 맞아 '빈곤철폐'를 외쳤다.

민주노총과 민달팽이유니온 등 50여개 시민단체 회원과 활동가로 구성된 '1017 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빈곤과 불평등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적 빈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한 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계 많은 인구가 기아와 절대빈곤에 처해있다"며 "한국은 경제 규모 세계 11위 한국도 2015년 기준 인구 12.5%가 절대빈곤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과 민달팽이유니온 등 50여개 시민단체 회원과 활동가로 구성된 '1017 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빈곤과 불평등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결과"라고 말했다.

이들은 "빈곤은 구호나 원조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빈곤에 처한 민중이 자신의 인권을 선언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시민단체의 장애인 인권과 관련한 거리행진 계획도 발표됐다.

장애인과가난한이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이형숙 공동집행위원장은 "장애와 가난은 개인의 죄나 문제가 아니고 사회의 문제"라며 "장애인부양의무자 기준과 장애등급제, 장애인 수용시설 전면폐지를 위해 청와대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과가난한이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의 거리행진은 19일 오후2시를 시작으로 매주 셋째주 목요일 이뤄진다.

'세계빈곤퇴치의 날'은 빈곤과 기아 퇴치, 인권 신장을 위해 1992년 국제연합(UN)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다.

1017 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는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기념해 2005년부터 매년 조직되는 시민단체연대모임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빈곤과 불평등의 도시고발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11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동 모란공원에서 빈민·장애열사 합동추모제를 열었다. 지난 14일에는 빈곤철폐를 위한 11가지 요구를 걸고 '1017빈곤철폐의날 도심퍼레이드'와 관련 투쟁대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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