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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케인 의원 트럼프 겨냥 “국제사회 지도자 역할 저버려선 안 돼”
美 매케인 의원 트럼프 겨냥 “국제사회 지도자 역할 저버려선 안 돼”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10.1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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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 공화당의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국제사회의 지도자로서 미국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은 비애국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비영리단체 국립헌법센터(NCC)에서 진행된 자유메달 수여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고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

매케인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발전시킨 이상을 저버리며, 문제 해결보단 희생양 찾기를 꾀하는 자들이 만들어 낸 섣부르고 그럴싸한 국수주의를 위해 국제적 리더십이라는 책무를 거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이는 미국이 역사의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 과거의 다른 어떤 지긋지긋한 도그마를 지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비애국적"이라며 "우리는 피와 흙이 아니라 이상으로 만든 나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매케인은 미국이 고립주의를 추구하며 국제사회에서 발을 빼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머지 세계와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특정 전현직 정부 인사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취하고 있는 자유 무역 축소, 다자 협정 폐기 등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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