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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증세 50대 여성 바다에 뛰어들어 경찰관이 구조
우울증 증세 50대 여성 바다에 뛰어들어 경찰관이 구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0.1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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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우울증 증세가 있는 50대 여성이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구조했다.

17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께 50대 여성이 바다에 들어갔다는 신고가 112신고센터에 접수됐다.

신고자인 택시 기사는 경찰에 "택시에 태운 여성 승객을 다대포해수욕장에 내려줬는데, '죽고 싶다'며 비관하는 것이 수상해 따라가보니 바다로 들어간 지 한참 지났는데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다대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바다를 수색해 100m 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움직이는 희미한 물체를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신고 15분여 만에 A(53·여)씨를 구조했다.

119구급대원이 A씨의 건강상태 확인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경찰은 A씨를 언니에게 인계했다.

A씨는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대포해수욕장은 낙동강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하구 부근에 위치해 수심이 300m 거리의 바다까지도 1.5m 정도로 얕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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