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가을철 나들이 ‘풀밭 위에 앉지 마세요’ 쯔쯔가무시 주의
가을철 나들이 ‘풀밭 위에 앉지 마세요’ 쯔쯔가무시 주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0.2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가을철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예년보다 급격하게 늘어나 보건당국이 야외활동이나 농작업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9월 쯔쯔가무시증 의심환자는 ▲7월 186명 ▲8월 181명 ▲9월 366명 등 7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1명보다 74.1% 증가했다.

이달에도 19일 현재 1017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10·11월 가을철에 발생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환자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쯔쯔가무시증은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농작업을 하거나 풀밭 위에 앉았다가 옷에 붙은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물리는 부위는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다.

주요 증상은 발열, 발진,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가피(딱지) 등인데 감기와 유시하게 심한 두통, 발열, 오한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소화기, 호흡기, 중추신경계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하고, 야외에서 입은 옷은 즉시 세탁해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 외에도 들쥐 등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해서도 예방 수칙을 알리고 야외 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