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분향소를 직접 찾았다.
이 청장은 20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제72주년 경찰의 날 행사를 갖기 전 광장 한 쪽에 마련된 세월호 분향소에 들려 희생자의 넋을 애도했다.
이날 세월호 희생자 추모는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경찰의 날 행사 최종리허설 점검길에 이 청장이 자진해서 분향소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 청장이 경찰청장의 자격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분향소에 놓인 한 영정사진 앞에 조화를 바치고 헌화한 뒤 잠시 고개를 숙이고 묵념했다.
이 청장은 분향소 방문 일정을 비공개 행사로 조용히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세월호 유가족과도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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