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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7090시간여행…“주말엔 충장축제 즐기러 가볼까”
[르포] 7090시간여행…“주말엔 충장축제 즐기러 가볼까”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7.10.20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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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 흥겨움에 ‘들썩’, 오는 22일까지 개최

[한강타임즈=박해진 기자] #1. 광주에 온지 8개월 됐는데 광주에서 이처럼 크게 축제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저도 무척 신이 납니다. 저는 한국의 이전 세대들이 들었던 노래나, 추억의 놀이들을 잘 모르겠으나 이날의 축제 아니면 겪어볼 수 없는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남은 시간동안 더 다양한 체험을 하고 많이 먹으려고 합니다. 축제 좋아요.(남아프리카공화국, 다니엘)

#2. 7080세대에 머물렀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 추억의 충장축제는 8090세대까지 확장시켜서  세대를 아울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가 지금 청바지를 입고 왔는데, 금년도 의상 컨셉이 청바지입니다. 젊음의 상징인 청바지를 입고 나오셔서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좋은 추억 쌓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2017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전국이 여행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선선한 가을 날씨까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찾고 있다. 

지난 19일 축제를 찾은 시민이 잡지 속의 스타가 되어볼 수 있는 '나도 추억의 스타(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박해진 기자

올해 14회째를 맞은 광주 동구 ‘추억의 충장축제’는 지난 18일부터 동구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테마별 전시관으로 ▲그 시절 그 추억(추억의 전시관)부터 80년대 가장 핫했던 놀이문화인 ▲충장으로 롤러가자(추억의 롤러장), 그 시절 놀이문화가 모인 ▲충장 플레이그라운드는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롤러장과 한때 국민 댄스게임이었던 펌프, 딱지치기 등은 추억에 잠긴 어른들은 물론 청소년 및 어린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롤러장을 지나 주 무대인 5‧18민주광장으로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이 있으니, ‘나도 추억의 스타(포토존)’이다. 잡지, 광고 및 영화포스터 속의 스타가 되어볼 수 있는 추억의 포토존으로 설치된 이곳은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신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1970대부터 1990대까지의 당시 잡지 속에 들어가 제가 직접 스타가 된 것처럼 사진을 찍어보니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부모님께 찍은 사진 보내드렸더니, 그 당시에 잡지 본 것을 기억하시고 재밌다고, 다른 것들도 찍어보라고 하셨어요” (이정연, 가명)

지난 19일 80년대를 표현하는 신서석로 버스킹무대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는 모습 ⓒ박해진 기자

또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 일원 곳곳에서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특설무대도 많다. 세대공감 콘서트와 스페셜 스테이지가 펼쳐지는 광장의 메인무대를 비롯해 7090시대별 뮤지션과 인디밴드, 디제이들의 무대가 펼쳐지는 금남로무대, 또한 충장무대에서는 다양한 지역문화그룹의 공연도 볼 수 있다.

한창 축제를 즐기다보면 후각이 이끄는 곳으로 발걸음이 옮겨지면서 자연스레 지갑을 여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인다. 부모님을 위한 향토음식과 더불어 청년 및 청소년들을 위한 창업 푸드 트럭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맞춰 준비한 음식들이 오감을 사로잡는다.

한편, ACC복합전시관 광장에서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충장 달빛캠핑’도 열려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지며, 21일 토요일에는 추억을 소재로 펼쳐지는 대규모 ‘충장퍼레이드’도 열린다. 주제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모든 것들’로 금남로공원 사거리부터 5‧18민주광장을 가득 메워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2일인 일요일에는 가족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어머니들의 솜씨도 엿볼 수 있는 ‘전국요리경연대’도 열려 맛과 정성, 두 가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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