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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국감] 김진태 의원 국정감사 발언 총정리
[한강T-국감] 김진태 의원 국정감사 발언 총정리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0.24 0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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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정권 바꿔 백남기 사건 기소” 분기탱천!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단초가 된 테블릿PC를 문제 삼고 국정감사장에서 검찰을 호통쳤다.

김진태 의원은 핵심 친박계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서울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상대로 질의를 쏟아냈다.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은 최근 경찰청이 정식 사과한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을 두고 최근 검찰이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책임 경찰 4명을 재판에 넘긴 것과 관련해서 분기탱천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기소를 하느냐”며 검찰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이 2017 국회 법사위 서울고법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경찰청이 정식 사과한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을 두고 최근 검찰이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책임 경찰 4명을 재판에 넘긴 것과 관련해서 분기탱천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기소를 하느냐”며 검찰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서울고검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바뀐 것은 검찰 태도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어떻게 경찰을 기소하게 됐느냐”고 따져 물었다. 2015년 11월부터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은 최근에서야 관련자들을 기소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은 늦장 수사에 대해 사과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김진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여기 왔을 때 경찰에 대한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보고를 받았고, 다만 범위를 어디로 하느냐를 놓고 수사를 더 진행했다”고 대답했다. 윤석열 지검장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했다. 김진태 의원은 노기를 다스리지 않았다.

윤석열 지검장의 이런 답변에도 김진태 의원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지금 달라진 것이 없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진태 의원은 백남기 씨가 경찰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동영상을 재생하며 “물대포를 (백남기 씨가) 한 두 번 맞은 것도 아니었고, 얼굴을 맞아서 지면에 큰 충격으로 떨어진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논란이 되면 부검을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따졌다.

김진태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해 부검 영장도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는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기소를 하느냐”면서 “이렇게 왔다갔다 해서 되겠느냐”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의원은 특히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면서 “집단 광기에 과학도 밀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노기를 드러냈다.

윤석열  지검장은 이날 백남기 씨 사건을 2년 만에 처리한 것과 관련,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 대해 국민께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수사가 장기화된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진태 의원의 질문과는 상반된 질의와 사과였다.

이날 국제 법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관내 9개 지방검찰청 오후 국정감사에서 국정농단의 핵심인물 최순실의 태블릿 PC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여당 의원들의 반박이 이어졌다. 오전 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태블릿 PC의 증거능력에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해서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오전 감사에서 “태블릿에서 나온 문서가 272개인데 이 가운데 JTBC와 검찰이 만든 문서가 54%다”며 고의적으로 태블릿 PC에 파일을 심은 것 아니냔 의혹을 제기했다. 김진태 의원의 이같은 질의에 대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형성된 문서는) 태블릿 PC 내부의 문서를 기자와 검찰이 열어보는 과정에서 형성된 파일(자동생성파일)이지 언론이나 검찰에서 일부러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금태섭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4년 드레스덴 연설문의 생성일이 2016년 10월 18일이라는 김진태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문서가 이 날짜에 생성된 게 아니라 기자가 (10월 18일) 문서 등을 열어보는 과정에서 (자동생성) 파일이 생긴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서 작성에 쓰이는 한글 오피스 프로그램에선 파일을 열어볼 경우 해당 시점을 저장 날짜로 하는 자동생성파일이 PC 기기에 저장된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관련 수사를 맡았던 이원석 여주지청장도 김진태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원석 지청장은 “드레스덴 연설문이 2014년 3월 27일 연설 하루 전날 최순실씨 태블릿 PC에 다운로드되지 않았느냐”는 금태섭 의원의 질문에 “수정 파일 7개가 태블릿 PC에 저장돼 있었다. 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검찰이 문건을 만들어낼 수 있겠느냐”며 “정호성 전 비서관도 연설문을 최씨의 메일로 보냈다고 진술했다”고 답했다. 김진태 의원은 그래도 뭔가 석연치 않는 표정이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는 이미 검찰에서 증거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순실씨가 해외에서 귀국한 뒤 제주도를 오간 동선과 태블릿 PC의 위치정보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의원의 질문에 대해 박범계 의원이 대신 의혹을 해명한 셈이다. 김진태 의원은 여전히 뭔가 할 말이 많은 표정이다.

박범계 의원은 김진태 의원이 조목조목 지적한 의혹에 대해 태블릿 PC에 저장된 박 전 대통령의 취임 우표 파일의 저장 날짜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2013년 2월 발행)가 태블릿 PC에 저장된 날짜가 우표가 만들어지기도 전인 2012년 6월 22일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범계 의원은 “6월 22일은 태블릿이 개통돼 폴더가 생성된 날짜일 뿐 우표 파일이 저장된 날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런 대답들이 몹시 못마땅한 모양새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꼼꼼한 질문에 대해 꼬박꼬박 여당 의원들과 검찰 측이 합세해서 답변을 막히지 않고 내놓는 것에 대해 몹시 불쾌한 표정이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시간 내내 어떤 대답이나 해명에도 인정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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