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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행정가로 미래 설계 "한국과 아시아 축구 발전 위해 노력할 것"
박지성, 행정가로 미래 설계 "한국과 아시아 축구 발전 위해 노력할 것"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7.10.2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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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6)이 행정가로서 한국과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지성은 25일 일본 야후재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국과 아시아 축구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꿈 때문에 행정가의 길을 선택했다. 훌륭한 축구 행정가로서 아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그라운드를 떠난 박지성은 지난해 9월 영국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에 입학해 올해 7월 모든 과정을 마쳤다.

그는 "마스터 과정을 이수하면서 꿈을 위해선 열정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배웠다"며 "공부를 조금만 하면 축구 행정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가벼운 마음도 있었지만 공부를 통해 많이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세계 축구는 유럽이 선도하고 있다. 유럽에서 배운 것을 아시아에 활용하고 싶다. 구단, 국가 협회, 국제단체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행정가로서 길을 가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지도자에 대한 꿈은 없을까.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언급하며 "자신은 무리"라고 밝혔다.

그는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전술도 중요하지만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호통을 쳐 선수들의 자존심을 자극도 해야 한다"며 "나는 그런 점에서 히딩크 감독과 퍼거슨 감독처럼 할 수 없다. 가까이서 보면서 나에게 지도자는 무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4일(현지시각)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한국인 첫 성화봉송 주자이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성화를 들고 달리고 있다. (사진=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박지성은 "축구선수 출신으로 지도자, 해설가, 행정가 등 3가지 길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도자는 생각지 않았고 해설가는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발전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없다고 봤다. 그래서 행정가의 길을 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배운 지식을 활용할 노하우가 없다. 여전히 배울 게 많다. 어떤 방식으로 행정가의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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