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한강T-국감] 이용주 의원 확보했다는 ‘증거’가 뭐냐?
[한강T-국감] 이용주 의원 확보했다는 ‘증거’가 뭐냐?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0.25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주 장제원 녹취록 증거 놓고 ‘난타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2017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자유한국당 서청원 홍준표 전현직 대표의 설전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드러난 성완종 리스트 관련 새로운 사실에 대해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끼어들어 관심을 받게 됐다.

이용주 의원 발언에 대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이용주 의원을 직격하면서 이용주 장제원 두 의원이 증거를 두고 진실 공방 양상이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전남 여수갑)의 발언은 곧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둘러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의 진실 공방은 국정감사장으로도 이어진 모양새다.

먼저,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과 홍준표 대표의 갈등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 관련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보수 통합 논의에도 변수가 되고 있고 자유한국당 내부 갈등이 커지면서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징계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바른정당 내 통합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까지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상태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전남 여수갑)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서청원 홍준표 두 전현직 대표의 대화에 대해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PPT 자료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의 성완종 리스트 진실공방 내용을 띄우기도 했다.

이용주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산하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PPT자료를 띠워놓고 “(서청원 홍준표) 두 사람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객관적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용주 의원은 ”항소심을 앞두고 서청원 의원과 홍준표 대표 사이에 오간 얘기는 ‘항소심에 가서 윤 씨가 진술을 번복해달라’는 것이었다“라며 ”전화통화와 관련한 객관적 자료를 우리 당이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청원 의원의 홍준표 대표를 겨냥해 주장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다는 폭로를 다름 아닌 국민의당에서 내놓은 모양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에 대해 “당시 서청원 의원과 홍준표 대표 간 오간 이야기는 이런 거다. 단순한 협조 요청이 아니라 (진술) 번복을 해달라고 명확히 말했다. 객관적 자료를 저희 당이 확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이용주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발언한 것을 두고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녹취록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을 겨냥해 “증거를 내놓지 못한다면 증거조작 전문가로 낙인 찍힐 것”이라며 증거 제시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이용주 의원을 직격했다.

장제원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용주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과거와의 단절과 청산을 통해 보수대통합이 가시화되는 것이 두려웠는지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에 대한 저급한 정치공작을 시작했다”고 이용주 의원을 직격하고 나섰다.

장제원 의원은 노골적으로 이용주 의원의 이름까지 거론해가며 “이용주 의원이 돌격대로 나서 치졸하게 면책특권의 뒤에 숨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정치공작을 서슴지 않고 있다. 나쁜 것은 참 빨리 배우나 보다”라며 “이용주 의원은 즉각 확보한 자료나 녹취록 혹은 털 끝만한 증거라도 있으면 당당하게 정론관에서 밝히라”고, 이용주 의원이 증거를 내놓을 것과 그 장소까지 ‘콕’ 찍어서 지정했다.

장제원 의원은 그러면서 “대선기간동안 자신이 이끈 공명선거추진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증거조작사건으로 검찰의 포토라인에까지 섰던 어설픈 얼치기 검찰 출신 정치인이 또다시 증거조작을 하려는 것인가”라고 이용주 의원을 마구 두들겼다.

장제원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이용주 의원이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한다면 증거조작 전문가로 낙인찍힐 것이고 혹독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경고한다. 또다시 조작된 증거를 가지고 장난치려는 게 아니라면 빨리 증거를 제시하라”고 이용주 의원을 압박했다.

같은 날 이용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과 산하 지방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대표가 항소심을 앞두고 서청원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중요 증인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우리 당이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