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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일각서 안철수 물러나게 하고 비대위 꾸리자는 목소리 나와"
정동영 "일각서 안철수 물러나게 하고 비대위 꾸리자는 목소리 나와"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10.2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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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6일 바른정당 통합론 및 지역위원장 일괄사퇴안으로 인해 일었던 당 내홍과 관련해 "애초부터 안철수 대표가 등장한 것이 무리한 등판이었다"고 안 대표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날 가톨릭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일각에선 이런 리더십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겠느냐. 대표직을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라 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가 당내 반발에 부딪쳐 무산된 상황에 대해 "결과적으로는 보면 평지풍파를 일으킨 격"이라며 "당초부터 통합은 일방적이고 무리한 발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묻지마 통합은 정체성 변경을 야기하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다. 정당이 사람 몸으로 말하면 척추에 해당하는 것이 정체성"이라며 "정체성을 가볍게 여기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가 없다"고 했다.

 정 의원은 아울러 제2창당위원회의 시도당·지역위원장 일괄사퇴안에 대해 "야당 역사에서 지역위원장 이백수십 명을 일괄사퇴하라는 건 독재적 발상이다. 그런 사례가 없다"고 비난했다.

 

정동영 의원에게 악수 청하는 안철수

그는 "당헌당규에 없는 일을 대표가 물러나라고 한다고 해서 다 물러난다면 그것은 정당이 아니다"라며 "국가적으로 헌법과 법률에 없는데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어떤 자리에서 다 물러나라고 한다고 물러날 수 있겠나"라고 따졌다.

 그는 "이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발상이었다"라며 "여기에 대해서는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안 대표를 향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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