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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셴륭 싱가포르 총리 “시진핑 영향력 30여년 까지 이어질 수 있어”
리셴륭 싱가포르 총리 “시진핑 영향력 30여년 까지 이어질 수 있어”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10.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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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24일 폐막한 19차 당대회 이후 “중국은 '시진핑 시대'에 진입했고, 시 주석의 영향은 5~10년이 아니라 30여 년 뒤인 205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미국의소리방송 중국어판은 리 총리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 총리는 “시 주석은 19차 당대회를 통해 자신의 권력 기반을 한층 단단하게 다졌다”면서 “그가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것은 중국이 그의 시대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주창한 ‘신 시대’는 5년, 10년 정도가 아니라 2050년까지이며 중국 공산혁명 승리 100주년까지”라고 부연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마오 시대에서 일어섰고, 덩샤오핑 시대에 부유해졌다면 시진핑은 자신의 시대에서 강해질 것을 추구한다”면서 “우리는 그가 말하는 강해진다가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날로 강해지는 중국을 안정적으로 아시아 지역 및 국제적인 체계 속에 받아들이는 것은 아시아 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과도 연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 총리는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북핵 위기를 대화로 풀도록 조언했다.

이날 포럼에서 리 총리는 “북한에 대해서는 압력을 행사하는 동시에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 정권이 몇가지 매우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지만 전쟁을 하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