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숲 청년소셜벤처기업 EXPO’ 첫 개최

11월2일~3일 청년 소셜벤처기업 110개 참여... 혁신경연대회, 홍보부스 건퍼런스 등 진행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가 서울숲 일대와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전국 최초로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기업 EXPO’를 연다.

행사는 오는 11월2일과 3일 양일간 청년 소셜벤처기업 11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숲 청년소셜벤처기업 EXPO’는 청년소셜벤처기업의 사회혁신성과를 국내외에 홍보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성동구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성동구청과 루트임팩트, 마리몬드, 점프 등 8개 소셜벤처기업과 임팩트투자사가 결성한 “서울숲 소셜벤처 EXPO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행사가 열리는 성수 지역에는 소셜벤처기업 250여개가 집적되어 있으며 이들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간지원조직, 재정을 지원하고 투자하는 임팩트투자기관 등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성동구도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소셜벤처기업의 활성화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그간 성수동 지역의 소셜벤처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전국 최초로 ‘청년 소셜벤처 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복합문화창조공간인 언더스탠드에비뉴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오는 12월까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내 혁신문화예술창업공간을 마련해 청년 창업자들에게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 혁신가의 아이디어 공모 ‘청년 프로젝트’, 문화예술인과의 협업 ‘성동 디자인 위크’를 개최했으며 청년 혁신가, 청년 자영업자, 사회적기업진흥원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청년소셜벤처기업 EXPO’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청년 사회혁신가들의 토크 콘서트,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10인의 청년사회혁신가 발굴 및 지원에 관한 MOU 체결식이 이어진다.

개회식에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최순규 중소기업벤처부 차관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탠다.

개회식 직후에는 <세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도전 ‘청년소셜벤처기업 혁신경연대회’>가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청년 소셜벤처기업의 사회혁신 비즈니스 우수 아이디어 10개를 선정해 사업개발 및 매칭융자로 2억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EXPO 기간에는 ‘청년 소셜벤처 컨퍼런스-1000가지 혁신을 상상하다’ 가 서울숲 일대에서 열린다.

성수동 곳곳에도 참여기업 110여개의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소셜벤처기업 창업 및 투자‧지원, 해외판로 개척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청년 사회혁신가들의 소통 마당인 네트워크 파티도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 노동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사회적 가치와 혁신성, 기업적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소셜벤처기업은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동구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사회혁신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