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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딸 중학생 8억 재산 이어 2억 채무 논란
홍종학 딸 중학생 8억 재산 이어 2억 채무 논란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0.30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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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딸 채무 - 엄마 채권 “증여세 피하기?”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수장 후보가가 낙마하는 등 임명이 순탄치 않았던 가운데 홍종학 전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으나 홍종학 딸 재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이번엔 홍종학 후보자의 딸 채무가 위법의 소지가 있나?는 의혹이 또 불거졌다.

홍종학 후보자는 오히려 딸이 엄마에게 채무가 있는데 “건물 임대료 받아 이자 내 위법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홍종학 딸 채무 문제는 범국민적 감정이 이를 용인하느냐에 달린 셈이다. 하지만, 야권에선 홍종학 딸 채무 금액이 지나치게 커서 과연 ‘중학생 억대 부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존이 아니라 위법적 소지가 있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10일로 예정된 가운데 홍종학 딸 채무 문제는 일반적인 국민 법감정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딸 채무가 엄마와 채결돼 있다고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이 29일 밝히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홍종학 후보자가 지난 28일 여의도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를 위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 즉 홍종학 후보자의 부인과 2억 2000만원 상당의 채무관계가 설정돼 있어 ‘증여세 회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홍 후보자 측은 위법 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다.

29일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자료에 따르면 홍종학 후보자의 미성년자 딸(현재 중학교 2학년생)은 2015년 외할머니로부터 서울 충무로에 있는 상가 건물의 지분 일부를 증여받았다. 당시 홍종학 후보자 딸의 나이는 11세(초등학생 시절)였다. 당시 증여는 홍종학 후보자의 부인도 함께 받았는데, 딸과 부인이 34억원에 달하는 상가 건물 지분의 25%씩 가져가는 식으로 이뤄졌다.

또 홍종학 후보자의 부인 장모씨는 딸에게 2억 2000만원을 빌려줬다. 구체적으로 장씨는 작년 2월과 4월 각각 1억 1000만원을 딸에게 빌려준다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맺었다. 올해 1월에는 두 계약서를 하나로 묶은 2억 2000만원짜리 계약서를 작성했다. 연이율(4.6%)에 따라 홍종학 후보자의 딸은 어머니 장씨에게 올해 1021만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은 “금전소비대차계약서를 쓰지 않고 딸에게 (상가 건물 증여세를 내기 위한) 2억 2000만원을 증여할 경우 내야 할 세금은 3000만원”이라며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던 경제학자의 딸이 엄마에게 매년 1000만원 이자를 내는 상황이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홍종학 후보자 딸의 채권채무에 대해 비판했다.

최연혜 의원은 이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중학생 딸에게 2억 2000만원을 빌려주는 계약을 맺었다. 이는 증여세 납부를 회피하려는 편법 증여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됐다. 최연혜 의원은 홍종학 후보자의 딸과 부인 간 맺은 금전소비대차계약을 두고 “증여세 탈루를 위해 채무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최연혜 의원에 따르면, 홍종학 후보자 부인은 딸에게 2016년 2월 29일∼4월 30일 연이율 8.5%로 1억1000만 원을 빌려주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맺었다. 12월 31일 155만 원의 이자를 지정 계좌로 송금하는 조건이었다. 

홍종학 후보자 측이 상가 건물 증여에 따른 증여세 3000만원을 회피하기 위해 딸과 어머니가 채무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딸과 어머니가 돈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점에서 ‘집안’의 경제적 손실은 없다. 또, 세법에 따른 이율을 맞춰 증여세 부담도 사라지게 됐다.

이에 홍종학 후보자 측은 딸의 채무에 대해 “이자 비용은 건물 임대료를 받아 꼬박꼬박 내고 있어 법 위반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 네이버 SNS 상에는 홍종학 딸 채무 액수와 거래 관계 관련 글에 대해 “이거 실화냐?”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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