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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등학교서 할로윈 장식으로 트럼프 허수아비 등장.. 학부모 ‘갑론을박’
美 초등학교서 할로윈 장식으로 트럼프 허수아비 등장.. 학부모 ‘갑론을박’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10.3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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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습을 한 허수아비를 할로윈 장식으로 전시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거스에 위치한 산타 클라리타 초등학교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학교 마당에 트럼프 허수아비를 세워 놓았다.

학교 측은 매해 할로윈이 오기 전 허수아비 만들기 반대항 대회를 열고 있는데 몇몇 아이들이 트럼프 허수아비를 생각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 핼러윈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형상을 한 허수아비를 전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출차: CBS뉴스>

학부모들은 학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트럼프 허수아비를 계속 장식해 두는 것으로 놓고 논쟁 중이다.

한 학부형은 "정치적 성향이 어떻든 초등학생들에게 이런 걸 보여주는 건 100% 부적절하다"며 "아이들까지 이런 논란에 끌어들여야 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트럼프는) 우리의 대통령이다. 대통령은 직책에 합당한 존경을 받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누군가를 경멸하도록 부추기는 건 교육자들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문제될 게 없다"며 "아이들도 졸업하면 현실 세계가 초등학교 같진 않다는 점을 금방 깨닫는다"고 주장했다.

사라 바르시 산타 클라리타 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은 "허수아비가 불쾌하게 느껴진다면 사과한다"며 "학생들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걸 만들었다고 보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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