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종석 비서실장에 이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오로지 대통령 보좌에 전념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조국 수석은 31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전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 조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김영춘 해수부장관, 이호철 전 민정수석,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 등과 함께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입장문에 따르면 조 수석은 "누차 의사와 능력이 없음을 밝혔음에도, 근래 여러 언론에서 저를 부산시장 후보로 계속 거론하고 있다"며 "제 앞에는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완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저는 향후 오로지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전념하고자 함을 재차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임종석 비서실장도 전남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전남지사는 지난 5월 이낙연 전 지사의 국무총리 임명으로 장기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전남 장흥 출신인 임 비서실장이 이 총리의 뒤를 이어받아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었다.
지방선거 출마설에 휩싸인 청와대 참모진이 잇따라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전히 남아있는 다른 지역 차출 가능성까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청와대 참모진의 지방선거 차출론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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