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바른정당, 의원총회 소집... 13일 전대 연기 여부도 논의될 듯
바른정당, 의원총회 소집... 13일 전대 연기 여부도 논의될 듯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01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일 오전 자유한국당과 통합전대를 개최하자는 주장이 나오며 당 진로에 대한 계산법이 한층 복잡해진 가운데 바른정당 의원들이 당의 운명을 결정짓기 위한 끝장토론에 돌입했다.

통합파와 자강파 의원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이 대두됨에 따라 13일 예정된 전대 연기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전격 소집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결산하고 당의 진로도 논의하기 위해 의총을 소집했다"며 "필요하면 (예정된) 저녁시간도 미루겠다. 현 정국 상황에 대해 제한 없고 기탄없이 의견을 나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이 당 진로의 운명을 결정지을 의총에 돌입했다. 통합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전대를 실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오는 13일 예정된 전당대회 연기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통합전대는 필요치 않으며 전당대회도 늦출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보수개혁을 위해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통합 전대를 하는 것이 맞다"며 "그런 가운데 국정농단 세력과의 결별을 분명히 이뤄낼 수 있고 그것을 추진해 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도 "소위 자강론이라고 해도 언제까지 무한히 바른정당 단독으로 집권을 하겠다는 의견을 가진 분은 안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정농단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가 조기에 추진돼 결론이 나오면 통합 전대를 통해 우리가 보수 대통합의 주도권을 쥐고 대등한 입장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강론의 수장 격인 유승민 의원은 회의 직후 "(전당대회를) 그대로 해야 한다. 계획대로 해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합파 의원들의 통합전대론이 대두되면서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바른정당 전대 연기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일부 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은 통합전대를 논의하기 위해 당의 전대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총회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전대를 주장하는 분들은 보수대통합을 위해 우리 당의 전대 연기를 요구하자 이런 제안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게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의총에서 당의 진로에 대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