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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 남경필 지사 버스공영제 추진 '갈팡질팡'에 직격탄!!
양기대 광명시장, 남경필 지사 버스공영제 추진 '갈팡질팡'에 직격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0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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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지사 되면 버스 준공영제 전면적 시행할 것”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버스 준공영제 추진은 ‘물건너 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대형 버스 사고를 계기로 끄집어 내긴 했지만 갈팡질팡 하는 모습에선 이미 동력을 상실했으며 투명하지 못한 회계에 대한 문제도 직접적으로 꼬집었다.

양 시장은 “이제 버스 준공영제는 다음 지사가 해야 할 것”이라며 “내가 도지사가 되면 버스 준공영제를 전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 양 시장은 광명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남 지사가 임기 말에 버스 준공영제를 들고 오긴 했지만 깜냥이 안 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갈팔질팡하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이미 물건너 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양 시장은 "지난 7월 경기도가 주최한 31개 시·군 상생협력 간담회 때 나는 버스 준공영제를 광역버스만 할 게 아니라 시내버스까지 전면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남 지사는) 예산,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못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 지사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버스기사 격일제 근무로 시행하려고 했다가 버스기사와 시민들의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랬더니 1일 2교대로 하겠다고 수정한 공문이 (도에서) 왔다"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31개 시·군 상생협력 간담회 때 제대로 회의를 해서 버스 준공영제로 간다고 선언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격일제에서 1일 2교대로 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시내버스도 준공영제 하겠다고 한다.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고 누가 신뢰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사전에 시군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부터 하고 진행하는 등 소통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양 시장은 남 지사의 버스 준공영제 회계 문제에 대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양 시장은 “남 지사의 집안이 버스회사(경남여객)를 운영하는데 준공영제를 했을 때 자기 집안 버스회사부터 배를 불리는 것 아니냐고 다들 오해한다”며 “버스회사의 회계자료, 운송단가 등을 먼저 공개하고, 노선개편 등이 선행돼야 한며 흑자노선에 운영비를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이제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남 지사의 버스 준공영제에 동의하기 쉽지 않다. 물 건너갔다. 동력을 상실했다”며 “내가 도지사가 되면 버스 준공영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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