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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2차 당대표 경선 토론회... 지방선거 승리 전략 ‘6人6色’
바른정당 2차 당대표 경선 토론회... 지방선거 승리 전략 ‘6人6色’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0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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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바른정당 차기 당권주자들이 5일 2차 당대표 후보 경선 토론회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내비쳤다.

특히 이들은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 전략을 내놓으며 바른정당이 가야할 방향에 미리 제시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유승민, 정운천, 박유근, 하태경, 정문헌, 박인숙 후보(기호순)가 각자가 생각하는 지방선거 필승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유승민 후보는 "지지도를 높이는 것이 기본이다. 지지도가 올라가면 국민들이 우리를 새롭게 쳐다볼 것"이라며 "청년, 여성, 정치 신인들을 파격적으로 공천 하겠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경선 토론회에 참석한 유승민(왼쪽부터), 정운천, 박인숙, 박유근, 하태경, 정문헌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유 후보는 "정책 연대든 선거 연대든 연대의 문을 열어놓겠다"며 "우리의 원칙을 지키며 명분 있는 연대를 추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 등 우리 당 소속 기초단체장, 기초의원들이 있다"며 "이분들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많은 빈 공간에 정치 신인들을 대거 공천하는 전략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운천 후보도 선 지지 후 연대를 지방선거 승리 전략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현장 속으로 달려가서 모두의 힘을 합쳐 민생특위를 통해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그 다음에 연대, 통합, 국민의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문재인 정부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을 모아 문 정부에 대항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든 선거 연대를 하든 성공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유근 후보는 제대로 된 후보 공천을 지방선거 승리의 첫 번째로 뽑았다.

그는 "지방선거는 정말 일꾼을 뽑고, 진정한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며 "바른정당은 전문성이 있고, 거기에서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솔직하고 근면한 사람을 선택해서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적극 반대하며 자강론을 외치고 있는 하태경 후보의 경우 한국당 심판을 내걸었다.

하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목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이 아니라 한국당 심판을 내걸고 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은 5년 뒤 대선에서 해도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확실히 한국당을 무덤으로 보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문헌 후보와 박인숙 후보는 보수 재건에 많은 가치를 뒀다.

정문헌 후보는 "지방선거는 궤멸한 보수를 재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가 개혁보수가 나아갈 길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면 판세가 바뀔 것이다. 연대의 문도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숙 후보는 "공천 혁명 실험을 해야 한다. 청년, 여성, 소외된 분들, 전문직 이 분들을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며 "보수를 지킬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 숫자보다 보수의 가치를 지킬 인물을 뽑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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