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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의원 황당한 ‘적폐’ 구태로 임종석 실장 때리기!
전희경 의원 황당한 ‘적폐’ 구태로 임종석 실장 때리기!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1.07 0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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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아직도 국회 여야 정치권에서 해묵은 이념 구태적 도구를 들고나와 엄중한 국정감사장에서 설전이 벌어진 상황을 보고 국민들의 '공분'이 쏟아졌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소식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발언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전희경 의원은 6일 오전부터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구태의연한 ‘적폐 수법’ 색깔론을 들고나왔다. 전희경 의원이 색깔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나이라거나 전희경 의원이 이념 덮어씌우기로 정권을 유지했던 군사독재시절을 제대로 경험한 것은 아니었을텐데도 전희경 의원은 전국민이 생방송 또는 녹화 방송등으로 지켜보는 국정감사장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색깔론을 꺼내들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상대로 '색깔론'을 들고나오자 인터넷과 SNS엔 전희경 의원을 향한 범국민적 '공분'이 쏟아져 나왔다. 전희경 의원은 국감장에서 차마 쏟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이날 오후 자신의 SNS계정에 임종석 실장과 386 운동권을 맹렬히 비난하는 글을 올려놨다.

전희경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의 발언도 모자르다고 생각했는지 이날 오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서도 임종석 실장을 연이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전희경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리는 글에 대해 “정곡을 찔리면 아픈법이다”라든지 “정곡을 찔리면 아픈가”라는 고정된 제목을 붙인다. 전희경 의원의 과거 전력을 보면 다분히 ‘이념적 고찰’이 임종석 실장과는 마찰을 빚을만 하다. 전희경 의원은 이어 “청와대에 전대협인사 포진. 전대협의 전문, 강령, 회칙의 반미와 통진당해산 사유였던 진보적민주주의 추종을 물었더니 부들부들 느닷없는 셀프 모욕감 타령이라니”라며 “색깔론이라 매도당할까봐 이런 질문 안해야하나”라고 황당무계한 독백을 남겼다.

전희경 의원은 그러면서 “대한민국호를 끌고가는 사람들의 사고와 이념을 당연히 물어야지. 나는 앞으로도 묻고 또 물을 것이다. 당신들의 머리에 무엇이 있는지. 그것이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합치하는지!”라고 했다. 대체 전희경 의원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과거 경력이나 과거지사를 꺼내 들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전희경 의원은 결코 밝히지 않고 있는 거다. 때문에 전희경 의원의 행적에 대해 무지한 이들은 전희경 의원의 주장이나 글들이 황당무계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전희경 의원은 또한 임종석 실장 뿐만 아니라 과거 386세대로 묘사되는 운동권을 싸잡아서 “이들은 대한민국을 걷어차던 전대협 시절과 하나도 달라진바 없다”라며 “민주화라는 기치만 들었을 뿐 핵심 운동권이 실질적으로 해온 일들을 천하가 아는데. 권력을 잡으니 운동권 지도부하던때의 그 시절의 오만과 독선이 주체가 안 되어 흘러나온다”고 비난했다. 전희경 의원이 386세대들이 겪고 극복해온 군사독재의 공포와 암울함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전희경 의원은 끝으로 “민주화를 저들의 전유물로 착각하는 인지부조화도 참으로 가관이다”라며 “운영위에서 청와대 국감을 하고 있노라니 진심으로 대한민국이 걱정이다”라고 엉뚱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전희경 의원의 이날 페이스북 글은 전희경 의원이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전희경 의원의 질의에 황당하지만 분기탱천하여 “매우 유감”이라고 말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임종석 때리기’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전희경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감에 야당 위원으로서 참석했다. 전희경 의원은 임종석 실장을 힐끔힐끔 곁눈으로 쳐다보며 “주사파·전대협이 청와대를 장악했다”면서 “임종석, 신동호, 백원우, 유행렬, 한병도 이런 분들이 생각이 바뀌어서 한두 분 (청와대에) 들어갈 수 있다 치자. 많이 양보해서. 청와대 구성이 전반적으로 저렇게 한 축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말끝마다 트럼프 방한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운운하는 게 얼마나 이율배반적인가 싶다”고, 대체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혼자만의 독백처럼 지적했다.

전희경 의원은 이어 “전대협에 강령과 회칙을 보면 미국을 반대하고 모든 외세에 부당하다고 본다. 회칙을 보면 민족과 민중의 근거한 진보적 민주주의 구현을 밝히고 있다. 지금 청와대에 있는 전대협 인사들이 이런 사고에서 벗어났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언성을 잔뜩 높였다. 대체 전희경 의원이 무엇 때문에 국정감사장에서 이런 질의를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임종석 실장은 매우 황당한 표정을 지으면서 “매우 유감이다. 모욕감을 느낀다”고 했다. 국회의원까지 지낸 임종석 실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이런 정도의 발언을 내놨다면 이날 전희경 의원으로 인해 빚어진 사태는 매우 심각한 거다.

임종석 실장은 전희경 의원을 똑바로 쳐다보며 “5공화국 6공화국 때 정치 군인들이 광주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의원님이 어떻게 사셨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의원님이 거론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사람이다. 의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로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 그게 질의입니까. 답변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고, 전희경 의원을 맹렬히 비난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편, 전희경 의원은 1975년 출생이다. 물론 이런 나이 또래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날 국감장에서 피를 토하듯 “5공화국, 6공화국 때 정치 군인들이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광주 짓밟을 때 의원님은 어떻게 살았는지 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의원님이 거론한 대부분의 사람이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사람이다. 의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로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는 반박한 내용을 전희경 의원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무의미할지도 모를 일이다.

전희경 의원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기탱천했다. 전희경 의원 발언 내용이 ‘이념 프레임 적폐’라는 거다. 전희경 의원의 이날 발언은 곧바로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면서 전희경 의원을 향한 비판과 비난, 원색적인 욕설까지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한 내티즌은 “전희경, 국회의원이 맞나? 언제적 얘기라고 젊은 여성이 아직도 짜증나게 색깔론이냐?”라고 전희경 의원에 대한 반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전희경 의원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일관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 낯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은 전희경 의원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희경 의원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전희경 의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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