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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에, 강경화 틸러슨 ‘어떤 교감?’
트럼프 전에, 강경화 틸러슨 ‘어떤 교감?’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1.07 0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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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앞서 강경화 틸러슨 전화 통화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트럼프 방한을 앞두고 이루어진 한-미 외교 수장들의 대화가 세삼 화제가 되고 있다. 강경화 장관과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이루어져 강경화 틸러슨 통화에 어떤 내용이 담겼느냐는 관심이 증폭된 것이다.

우리 강경화 외무부 장관이 틸러슨 美국무장관과 통화했고, 강경화 장관은 오는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앞두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한-미-중 삼각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일련의 ‘희소식’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5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오는 7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관련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렉스 틸러슨 미국무장관과 5일 전화통화를 나눴다고 우리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강경화 장관과 악수하는 틸러슨 장관 사진은 미국 국무부 홍페이지에서 갈무리했다.

강경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한미정상회담 이외에도 평택기지 방문, 국회연설 등 상징성 있는 일정들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한층 부각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장관은 유창하고 전문 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뛰어난 영어 실력과 함께 오랜 국제 외교 경험에서 나온 실무적 감각이 뛰어나 미국 정부 각료들도 대화에 있어 거리감이 없다는 평을 받는다.
   
강경화 장관과의 대화에 대해 렉스 틸러슨 장관은 미국에서도 이번 국빈 방한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공약, 한미동맹의 중요성 부각, 북한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등 긍정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실무 담당자들의 대화에서 강경화 장관이 미국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틸러슨 국무장관의 전화통화에 대해 외교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북핵 문제 관련 한·미간 공조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특히 최근 한·중 관계 개선 협의 결과를 환영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은 강경화 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 중단 및 한·중 관계 개선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외교적 기반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경화 틸러슨 한국과 미국) 두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준비가 양측에서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점에 만족감을 표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한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양 장관 간 실시간으로 소통·조율해 나가기로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면서 강경화 장관에게 중국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 해제 및 한중 관계 개선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외교적 기반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한중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완화 기류에 대해 “조만간 관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지 않나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고, 실제로 경직된 한-중 관계가 송혜교 송중기 한류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중국 웨이보 실검 순위 1위를 달리고, 중국 관광업계가 한국 여행사에 여행 상품을 문의하는 등 한중 해빙무드가 각 분야에서 감지되고 있어, 강경화 장관의 외교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경화 장관은 당시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한중관계 복원 등에 대한 질의에 “새 정부 출범 이후 7월 정상회담을 비롯해 각 수준에서 자주 소통하고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 조만간 관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지 않나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만이 할 수 있는 한중 관계 조절에 대해 강경화 장관이 자신감을 드러낸 대목이다.  

강경화 장관은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1월10∼11일, 베트남)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할지를 묻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APEC 계기 양자 회담이 되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의 외교적 노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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