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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대 집회' 트럼프 차량에 일부 참가자들 종이컵·야광봉 도로에 던져
'트럼프 반대 집회' 트럼프 차량에 일부 참가자들 종이컵·야광봉 도로에 던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1.0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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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7일 서울 도심에서 진보단체의 반대집회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220여개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NO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촛불'이라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공동행동은 당초 집회를 마치고 하얏트 호텔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경호 강화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로 향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인근을 지날 때 함성 등으로 대체했다.

7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 방한 찬반단체가 집회를 벌이고 있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이 사드배치 반대 등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던진 물건을 줍고 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은 광화문 근처를 경유해 정상회담과 만찬 장소 등을 오갔다. 촛불 집회 참가자들은 트럼프의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무기 장사꾼 트럼프는 물러가라', '노 트럼프 노 워(NO TRUMP NO WAR)'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함성을 질렀다.

이날 오후 10시30분께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만찬을 마치고 용산구 하얏트호텔 숙소로 돌아갈때도 집회 참가자들을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종이컵과 야광봉 등을 도로에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그물망과 방패 등으로 이들이 투척하는 물건을 막는 한편 집회 참가자에게 불법 행위 자제를 요청할 정도였다.

트럼프 대통령 탑승 차량과 경호차량은 경로를 바꿔 숙소로 이동했다. 당초 시위대가 모여 있는 세종문화회관쪽 도로 대신 주한미국대사관쪽 도로를 이용했다. 반대편 역방향 도로로 이동한 것이다.

공동행동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틀째인 8일에도 규탄집회 등을 이어간다.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시작해 오전 11시에는 여의도 국민은행 주변으로 장소를 옮겨 반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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