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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회 연설서도 ‘혈맹’ 강조... “힘을 통해 평화 이뤄야”
트럼프, 국회 연설서도 ‘혈맹’ 강조... “힘을 통해 평화 이뤄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08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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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8일 오전 24년만에 국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34분여간의 연설을 마무리 했다.

어제에 이어 이날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혈맹’을 특히 강조했다. 당초 우려했던 혹시나 모를 돌출 발언 등은 나오지 않았으며 FTA 등과 관련한 통상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반면에 한국의 역사와 현재, 북한의 체제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깊은 인상을 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11시에 예정돼 있었지만 예상보다 25분여 늦어졌다.

앞서 방문할 예정이었던 DMZ 방문 취소로 연설문 수정이 불가피 했던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에 대한 생각이 더욱 많이 반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4년 만의 미국 대통령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간 ‘혈맹’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양국의 동맹은 전쟁의 시련 속에서 싹텃다. 한미 장병들은 함께 싸웠고 함께 승리했다”면서도 “수십만의 용감한 장병들과 셀수 없는 무고한 시민들을 끔찍한 전쟁으로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도 잘 되길 원한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변명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힘의 시대다.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체제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난하며 핵 참화로 세계를 위협하는 체제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체제에 대해서는 “탈북민은 동물에 가까웠다”, “외부 세계와 접촉 차단하고 진실을 두려워 한다”, “매일 선전 듣고 감시당하는 하는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등 자세히 묘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당신이 획득하고 있는 무기는 당신을 안전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체제를 심각한 위험에 빠트린다”며 “어두운 길로 향하는 한걸음 한걸음이 당신이 직면할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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