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골프 회동에서 오고간 발언이 외교기록으로 남겨지지 않는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8일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 등이 보도했다.
두 정상의 개인적 친분을 기반으로 한 골프를 하면서 양국간의 주요 현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외교기록으로 남기지 않는 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기록으로 남을 필요가 있는 외교상의 내용들은 모두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회동을 외교 기록으로 남긴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야당은 이를 문제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회동과 관련해 한 차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태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해 미국 외신은 “아베 총리는 충실한 조수였다”, “일본은 전략적 노예 상태에서 비용을 치렀다”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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