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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어머니 살린 ‘심폐소생술 교육’
강북구, 어머니 살린 ‘심폐소생술 교육’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09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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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심폐소생술’이 응급상황 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한 교육생이 심폐소생술로 어머니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11일 오후 1시 30분경 자택에서 발작 증세를 보이며 편모(72) 씨가 갑자기 쓰러지자 딸인 이 씨는 즉시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약 3분간 지속된 심폐소생술 끝에 이 씨 어머니는 이내 의식이 돌아왔고 가까운 병원에 하루 동안 입원 및 경과 관찰 후 퇴원했다.

현재 사고 당사자인 편 씨는 한 달에 한번 정기검진을 받을 정도로 건강이 좋아진 상태다.

강북구가 운영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한 주민이 실제로 집에서 쓰러진 어머니에게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 씨는 “우연히 참여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어머니께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교육 받을 때 강사님이 강조했던 가슴 압박 깊이와 세기 그리고 속도를 침착하게 생각하면서 소생술을 실시했다”며 “어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니 살려야겠다는 마음이 더 컷던 것 같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응급상황이 막상 내 주변에서 벌어지면 누구나 당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은 지겨울 정도로 들어야 실제 상황 발생 시 곧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반복 실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게 되면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북구보건소는 화계입구사거리 인근에 응급의료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매월 1회 이상 국립재활원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습을 진행하는 한편 지하철 역사, 학교, 병원, 북한산둘레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출장 교육을 추진하며 심폐소생술의 방법과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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