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바른정당 3기 지도부 체제 돌입... 유승민 “서로 체온 나누며 겨울 나자”
바른정당 3기 지도부 체제 돌입... 유승민 “서로 체온 나누며 겨울 나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13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4선의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바른정당 신임 당대표에 선출되며 3기 지도부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9월7일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지 67일 만이다.  그러나 바른정당 새 지도부는 당장 비교섭단체로 전락하면서 축소된 국고보조금 문제와 원내 영향력 상실 등에 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유 대표와 지도부들이 어떻게 이같은 당의 위기를 극복하느냐에 따라 당의 존폐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정당은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유 의원을 새 당 대표로 선출했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박인숙(왼쪽부터), 정문헌, 하태경, 박유근, 정운천, 유승민 후보가 감사패를 수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당은 세 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당원 선거인단 문자투표(책임당원 50%-일반당원 2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우선 책임당원 투표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6984표(48.0%)로 1위, 하태경 후보가 4244표(29.2%)로 2위, 정운천 후보가 1821표(12.5%)로 3위를 기록했다. 박인숙 후보는 868표(6.0%)로 4위에 올랐다.

일반당원 투표에서도 유승민 후보가 7646표(48.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태경 후보 4713표(30.0%)로 2위, 정운천 후보 1874표(11.9%)로 3위, 박인숙 후보 874표(5.6%)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76.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최종 합산 1만6450표(56.6%)로 당대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하태경 의원이 7132표(24.5%), 정운천 의원 3003표(10.3%), 박인숙 의원 1366표(4.7%)로 2~4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이 됐다.

유승민 후보는 당선 직후 "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섰다.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춥고 배고픈 겨울이 시작됐다"며 "이 겨울이 얼마나 길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면서 강철 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합의 한대로 나라의 미래와 개혁의 길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중도보수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며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철학도 정책도 없는 무능한 보수의 과거를 반성하고 진정한 보수의 새 길을 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