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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원하는 대로 잘해줬다"
신태용 "감독이 원하는 대로 잘해줬다"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7.11.1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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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한강타임즈]"두 번의 평가전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2연전을 마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신태용호는 국내 2연전에서 1승1무를 기록, 잠시나마 경기력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에서 밀렸지만 한발씩 더 뛰는 근성을 보여줬다. 감독이 원하는 대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세르비아가 스리백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포백을 들고 나와 처음에는 힘들었다" 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거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해달라.

"세르비아의 월드컵 예선을 분석하고 준비했는데 중국전에 앞서 감독이 바뀌었다. (예선과 달리)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써서 분석할 시간이 부족했다. 세르비아가 중국전에서 4-1-4-1 전술을 들고 나와 승리를 거뒀다. 오늘도 같은 전술을 쓸 줄 알았는데 4-2-3-1 전술을 내세워 처음에는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우리가 힘에서 밀리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발씩 더 뛰는 근성이 살아있으니 모든 것이 커버됐다. 감독이 원하는대로 잘해줬다."

-11월 A매치 2연전을 평가한다면. 동아시안컵은 어떻게 준비하나.

"11월 두 경기는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됐다. 선수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큰 성과다. 동아시안컵은 11월에 했던 것처럼 우리가 상대보다 더 많이 뛸 수 있고, 한국축구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준비하겠다."

-구자철, 정우영이 새롭게 나왔는데.

"세르비아는 개인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조직력으로 하는 팀이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힘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미드필더를 바꿨다. 구자철이 손흥민과 투톱에 들어갔을 때 어떤 색깔을 내는지 보기 위해 구자철 카드를 꺼냈다."

-세트피스 실점이 없었는데.

"압도적인 신장 차이인데 적극적인 커버와 상대가 뛸 수 있는 타이밍을 뺏는 훈련을 이틀 동안 한 것이 실점을 하지 않은 것 같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조현우는 어땠나.

"최종예선 9, 10차전 때도 조현우가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하지만 워낙 중요한 경기라 그라운드를 밟게 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에 실험하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스스로 모험을 했다. 김진현은 내가 잘 알고 있고 팬들도 잘 안다. 조현우는 훈련만 하다가 가니 팬들에게도 낯설다. A매치 첫 출전을 시키면서 나도 많이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해줬다. 좋은 선수다."

-두 경기 잘 싸웠지만 실점이 있었는데 어떤 점을 보완해야하나.

"무실점을 하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보다 월등한 팀들이다. 2실점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점하면서도 경기 내용에서 앞선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수비 조직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위안을 삼는 것은 동아시안컵 등에서 특별히 빠지는 선수가 없다. 앞으로 많이 안정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무실점 확률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전 수비는 어느 정도 정해졌나.

"주전 수비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컨디션에 따라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비 조직 훈련을 할 시간은 많다.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많이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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