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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제35회 남이장군 사당제’ 후원
용산구, ‘제35회 남이장군 사당제’ 후원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7.11.15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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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300년 이상 이어져 온 지역 최대 전통문화행사인 ‘제35회 남이장군 사당제’ 후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남이 장군은 1441년(세종 23년) 태어나 17세에 무과에 합격하고 이시애의 난과 여진족을 격퇴, 병조판서에 올랐으나 유자광의 모함으로 27세의 젊은 나이에 처형당했다.

행사기간은 14일부터 19일까지다. 걸립(乞粒·풍물을 치고 집집마다 다니며 축원을 해주고 돈과 곡식을 얻는 일)을 통해 행사 경비를 마련하고 16일 저녁 전야제와 꽃등행렬(꽃받기) 의식을 갖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7일 진행되는 당제와 장군출진식이다. 당제는 장군의 업적을 추모하고 주민의 무병장수와 생업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이어진다.

이어 남이장군이 여진족을 토벌하기 위해 군병을 훈련시켜 출진(出陳)하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다. 보존회기를 선두로 용기, 대취타, 도원수기, 장군, 부장, 영기, 군졸, 재관, 연등 순서로 행진이 이어진다.

18일에는 ‘당굿’이 이어진다. 간신의 무고로 억울하게 처형된 장군의 넋을 달래는 12거리 굿이다.

19일 사례제와 대동잔치를 끝으로 사당제가 마무리된다. 사례제는 신성한 당내에 잡인이 들어와 어지럽힌 데 대해 사죄하는 의미에서 치러지는 제사다.

성장현 구청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남이장군 사당제가 이어진다”며 “주민들과 함께 당제를 성대히 열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에 들어 종래의 마을굿이 거의 사라졌지만 남이장군 사당제는 3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사당제는 지난 1999년 7월 1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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