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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적폐 청산이 정치보복이라고? 공범들이니까!!”
이재명 “적폐 청산이 정치보복이라고? 공범들이니까!!”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1.15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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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일 독재 부패 꼭 한 번은 작살을 내야 한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야심차게 진행하는 부정 부패 비리 척결 등 이른바 과거 정권에 누적된 적폐 청산에 대해 국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이명박 정권 적폐 청산을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공범이라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처음 제기됐다.

이재명 시장이 적폐청산을 언급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적폐 청산이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세력을 ‘공범들’이라고 규정하고, 친일 독재 부패 세력은 꼭 한 번 작살내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드라이브를 후방에서 지원 사격을 가했다.

지난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탄생이후 최근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는 적폐 청산 작업에 대해 ‘정치 보고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면서 흡사 이병박 전 대통령 자신을 향할 사정기관의 칼날에 대해 미리 정치적 이슈로 몰고 가고자 하고, 국회 야당에서 적폐 청산을 두고 꾸준히 ‘정치 보복 타령’을 제기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적폐 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세력은 공범들이기 때문”이라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달 12일 김포 시민과 사회단체 초청으로 열린 강연회에서 "적폐 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자들은 공범이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김포 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김포 시민과 사회단체가 연합한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자수하면 감경해 준다. 제가 직업이 변호사라서 선의로 공고하는데, 범죄 행각을 폐기 직전에 집 앞에서 형사들이 왔을 때 자수하면 그건 자수가 아니다. 모를 때 ‘제가 이런 죄를 지었습니다’ 인정하고 해야 형을 깎아 주니까. 나이도 들고 했는데 기왕이면 서로서로 고생 덜 하면 좋지 않겠냐. 그런 차원에서 자수를 한번 권해봤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수를 권고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사회자가 “우리 촛불 혁명의 이 결과 정권교체를 했지만 이건 하나의 수단이고, 초입이고. 진짜 능력은 적폐세력 청산. 이것도 사실은 초입에 불과하고, 다음 단계 공정한 국가. 미래 희망이 있는 나라 만드는 게 마지막 과제일 텐데 이게 시작인 거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겨우 과거에 잘못된 구조. 이 적폐를 덮고 있던 껍데기 하나를 제거하는 이 적폐를 제거하고 또 새로운 질서. 공정한 나라 만들어 내고. 그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아 내가 진짜 대한민국 국민인 게 자랑스럽다. 애 많이 나야지. 우리 아들 딸들 더 나은 세상에서 더 잘 살 수 있게 만들어야지. 그런데 그게 만만치 않은 거다”라고 적폐 청산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재명 시장은 다시 “현재나 과거의 이 불합리한 구조로 부당하게 작은 노력을 하고 큰 이익을 챙기는 집단들이 있다. 이제 소수 기득권 세력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이걸 바꾸려면 그들이 저항하지 않겠나? (그간 불법으로 그러모은 것을) 뺏겨야 되니까. 그거를 뺏지 않고는 뺏어서 공정하게 만들지 않고는 사실 비전이 없는 것이다”라며 “희망이 없는 건데. 엄청난 저항이 기다리겠다. 적폐 청산은 오히려 쉽다. 성역 없이 조사하고 책임을 물으면 되는 건데 기존의 기득권 구조를 바꿔서 공정한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정말 엄청난 저항이 있을 거다. 그거는 의지와 국민의 힘으로 합리적으로 권력을 통해 할 수밖에 없는데 그거는 보장돼 있지 않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촛불을 들고 권력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이 권력을 이용해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는 일에 더 신경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개는 끝났다고 생각하는 측면이 많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불안하고 안타깝다”고 촛불혁명 다음 단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시장은 또한 “지금은 정말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하고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공정한 나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고 국민들로부터 성공했다고 평가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과거로 되돌아간다. 이번에 과거로 되돌아가면 다시는 성공하기 어려울 거다. 그래서 반드시 성공해야 되고 거기에 모두가 힘을 합해야 되고, 작은 차이들은 이겨내야 된다”면서 “그리고 민주정부 개혁정부가 이어지고 그렇게 되면 체제가 좀 안정될 수 있겠다. 지금도 여전히 매우 엄혹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고 촛불 혁명세력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재명 시장은 적폐를 규정함에 있어 “적폐 때문에 오늘도 제가 발목 잡히고 있는 중인데 적폐는 모든 영역에 있다. 정치적 영역뿐만 아니라 경제 영역에도 있고, 지방에도 있고 많다. 적폐라고 하는 게 별 게 있겠나? 예를 들면 국민을 배재하는 사람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자기를 위해서 그 대리권을 남용하는 형태. 대표적인 적폐다.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부인하는 거다”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한, 권력의 원래 귀속이 어디냐? 그 생각을 하면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또는 시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없을 텐데. 과감하게 내 권력이니까 내 마음대로 이렇게 하는 것도 엄청난 적폐 중에 하나다. 중앙정권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 아닌가?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도 뭘 한 게 있다고 시민적폐 운운하고. 또 예를 들면 과거에 적폐청산에 대해서 잘못하면 처벌하자는 게 당연한 거지. 그걸 가지고 정치보복 아니냐고 얘기하는데 도둑놈 잡는 게 보복인가?”라고 적폐에 대해 명쾌한 구분을 내놨다.

이재명 시장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작업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 “도둑놈은 때려잡아야지. 그것도 도둑놈 때려잡는 걸 야 이거 보복이라고 얘기하니까 일부가 동의하는 게 있다. 동네 스피커로 떠들고. 이런 것도 역시 남아 있는 적폐들이다. 상식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답답한 게 도둑이 이건 보복이다. 얘기하는데 그걸 실제로 믿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개 도둑들이 공범들이다”라고 적폐 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는 세력을 ‘공범들’이라고 규정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덧붙여 적폐 청산 범위에 대해선 “친일 독재 부패 꼭 한번 작살내야 한다. 친일 분자 떵떵거리며 주류로 여전히 행세하고 있다. 친일 청산 못한 효과가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1948년 광복 친일 행위 미화 궤변이자 임시정부 법통 계승을 천명한 헌법을 부인하는 것”이라면서 “광복군 창립일을 국군의 날로 하자는데 중요한 얘기다. 국군의 날이 이제 625전쟁 당시에 백골부대가 휴전선을 넘은 3.8선을 넘은 날을 기념하는 것인데 그것보다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헌법에 있는 대로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고 있는 나라니까 광복군 창립일을 국군의 날로 하는 게 맞다. 건국적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 그전에는 우리나라가 없었단 말이냐? 그건 아니다. 잠시 국권을 상실한 일은 있었지만 나라는 계속 있었다”라고 말해 적폐 청산은 과거 이승만 정권부터 현재까지를 시대적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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