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2년 연속 풍수해 안전대책 ‘우수구’ 선정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서울시 주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7년 풍수해 안전대책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풍수해분야 재난안전관리대책 기간 종료 후 ‘풍수해 안전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수해예방 업무추진 노력도 등을 반영해 평가를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구로 선정된 은평구는 여름철 태풍·호우 대비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직하고 운영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를 총 37회, 3365명이 근무했다. 또 재난 예·경보 방송은 457회 실시 재난문자 3만3572건 발송했으며 증산빗물펌프장 75회 가동했다.

더불어 구는 강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토록 평소 실제 풍수해 재난현장과 동일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훈련 등을 반복적으로 실시했으며 우기 전 기존 방재시설물 점검·정비, 지역맞춤형 하수 및 하천시설물 확충, 수방상황관리 조직 전문화 등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김우영 구청장이 직접 녹번천과 대형공사장을 현장점검 했고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수해취약지역 안전점검을 반복적으로 실시, 전 직원이 풍수해 업무에 관심을 갖도록 솔선수범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여기에 지역 자율방재단 운영, 빗물받이 관리자 지정 운영, 민관합동 안전 캠페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은평구는 행정안전부(전 국민안전처) 주관 2017년 지자체 재난관리평가에도 우수등급을 받았다.

구는 노후주택이 많아 개인하수도 상태가 열악하여 하수구 역류민원이 많은 만큼, 풍수해 대책기간 전에 양수기 사전 대여를 실시하며 기상전망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매일 공지하고 비상발령 예정 알림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여름철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특히 잦았음에도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시민의 협조로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더 안전한 은평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