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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헬기 추락’ 조종사, 추락직전 피해 막고자 안전한 곳 찾으려 안간힘
‘보성 헬기 추락’ 조종사, 추락직전 피해 막고자 안전한 곳 찾으려 안간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1.1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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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전남 화순 산불 진화차 보성에서 출동한 민간헬기 조종사가 추락 사고로 숨진 가운데, 추락 직전 "헬기에 이상이 생겨 민가를 피해 논으로 추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공개된 영상에선 민간헬기는 지난 16일 오후 4시40분께 보성군 벌교읍 한 마을 상공에서 A(63)씨가 몰던 헬기가 균형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렸다.

휘청이던 헬기 동체는 갑자기 왼쪽으로 3바퀴를 돌더니 머리 부분이 동쪽으로 향했다.

이내 다시 균형을 잡는 듯 했으나 야산(북쪽) 방면으로 머리를 돌렸다.

헬기는 야산 쪽을 바라보며 위태롭게 비행을 이어갔다. 주변에 민가와 비닐하우스 농가가 있는 곳을 피하려고 동쪽으로 이동하는 듯 보였다.

헬기는 밭 위 상공에 이르자 '팍팍팍팍'하는 소리와 함께 7바퀴(360도)를 돌며 떨어지기 시작했다.

추락 과정에 연기를 내뿜던 헬기는 9초 만에 굉음과 함께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한편 경찰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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