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촉발, 은평뉴타운 분양원가 공개 탓
▶ 분양원가 발표 전ㆍ후 분앙가 발표 직전 같은 기간 보다 3배 증가
▶ 매수자들 불안심리 자극 매수시기 앞당겨
통상 가을철은 명절을 지낸 후 집값이 움직인다. 하지만 금년 들어서는 예년 보다 조금 일찍 움직였다. 물론 가격도 상승했다. 가격 상승 이유를 물으면 공통적으로 고분양가 때문이란다.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은 은평구에서도 평당 1천5백만원에 나오는데, 더 기다려 봤자 분양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 매수자들이 매수를 서두르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가 은평뉴타운 분양가 발표 시점인 9월 1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평균 3.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발표 전 같은 기간동안 1.11% 오른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서울은 관악구(6.83%), 강서구(5.41%), 마포구(5.16%), 강동구(4.95%) 순으로 급등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의왕시(9.30%), 과천시(7.93%), 수원시(7.20%), 군포시(6.82%), 구리시(5.69%)가 오르면서 경기도 매매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12.86%), 김포(7.08%) 등 2기 신도시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으며 1기 신도시 가운데는 평촌(4.20%), 산본(3.36%)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의 급등세 역시 고분양가로 인한 것이다. 9월 16일 분양한 한라비발디 분양가가 평당 1천2백만원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 단지로 매수자들이 관심이 옮겨지면서 파주운정 신도시 아파트값이 12.86%나 올랐다.
과열양상이 지속되자 정부는 신도시개발을 들고 나와 집값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보다는 신도시 후보지나 인근 지역이 또 한번 급등 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이 안정세를 찾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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