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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당곡중학교 복합화사업 용역보고회 개최
관악구,당곡중학교 복합화사업 용역보고회 개최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07.21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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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곡중학교 학생들은 이제 비가 오나 눈이오나 걱정 없이 농구를 할 수 있다. “학교 운동장 한족 모퉁이에 있는 농구장을 지하주차장부지로 내줬더니 실내체육관이 되어 돌아 왔다. 게다가 강당과 함께 엄마, 아빠도 이용할 수 있는 문화교실과 체력단련장까지 생겼다.

지난 7월 20일, 관악구청에서는 지역주민과 학교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당곡중학교 복합화사업 용역보고회가 개최되었다.

관악구에서는 그동안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각급 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개방하고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하지만 면학분위기를 저해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우려하는 학교당국과 학부모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다.

당곡중학교 주변은 자연부락으로 발전해온 까닭에 주차보급률이 81.3%에 불과하다. 주변도로는 상시 불법 주·정차차량으로 인해 보행환경 또한 매우 열악했다. 학생들도 실내 체육관이 없어 눈, 비가 올 때, 무더위에는 외부활동 및 수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에서는 관내 난우중학교와 원신초등학교에서도 추진했던 복합화시설을 대안으로 제시해 지역주민, 학부모, 학교의 동의를 얻어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투자심사위원회 승인을 받고 올해 1월, 관악구청, 동작교육청, 당곡중학교와 3자 협약서를 체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금년 2월에는 동작교육청에서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우선 지하1~2층은 지역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이용된다. 지상 1층은 헬쓰장과 문화교실 등이, 지상2,3층은 학생 전용 다목적강당, 체육관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98억원은 서울시와 관악구에서 각 81억원, 교육청에서 17억원을 부담하며, 주차장 조성 62억, 문화·체육시설 건립에 35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9월 설계용역이 끝나면 하반기 착공에 나서 내년 6월말 지하주차장 공사가, 연말까지는 지상건물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보고를 받은 유종필 구청장은 “시에서 지원을 받아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서도 주민, 학교, 학부모,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복합화시설을 유치했다.”며,

관계자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은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고 창의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최우선 배려해서 세밀하게 검토해 설계한 후 착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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