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주말 대낮에 길을 가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붙잡고 '나랑 사귀자'며 강제추행을 한 60대가 함께 있던 초등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서울경찰청은 정모(64)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13세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께 서울 마포대교 인근 거리를 걷던 초등학생 A(12)양에게 접근해 신체를 만지면서 "사귀자" "내 애인하자"며 추행한 혐의다.
이 같은 상황을 목격한 A양의 친구 B(12)군 등은 경찰에 "성범죄자가 있다"고 신고해 정씨는 곧바로 체포될 수 있었다.
정씨는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체포 이후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정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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